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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 고2이고 댄스부인데 두달전에 강당에 전교생 다 모아놓고 공연했었음ㅇㅇ

댄스부애들 다 4~50키로대인데 혼자 70키로였음
춤추는거 좋아해서 들어갔는데 뭔가 자존심상한다고 해야되나 날씬한애들 보니까
너무 부러운데 3주뒤에 전교생앞에서 춤춘다고
하니까 창피해서 빼기로 마음먹음

그냥 빨리 빼는게 중요해서 3주동안 무작정 굶고
배고플때 두유 빨대있는 그 작은거 두팩씩 마시고
춤 하루에 두시간만 춰댔더니 진짜로 14키로가
빠졌어ㅓ

70에서 56됐는데 그전에 애들이 막 크롭 이런거
의상 맞추자길래 개쪽팔린거임 근데 내가 왜
성공했냐면 오기생겨서 누가봐도 안맞는거
걍 애들하고 골라서 미리 사버렸었음

그거 받고 집와서 입었는데 당연히 안들어가는거임;;
진짜 이상태로 갔다간 의상못입어서 혼자 애들한테
망신당할까봐 배고파죽을것같을때마다 옷안맞는거 생각하면서 뺐음

다행히도 당일날 들어가서 행복했어 다들
이쁘다고 그러고 몸이 가벼워져서 좋았음

지금 한달넘었는데 요요는 안왔음.
다 한심하게 볼 수 있겠지만 그때의 난 옷을
입기 위해서 굶는거밖에 답이 없었음;;;